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식품코너에서 판매하는 일부 먹거리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음식에서 발견되는 일반세균은 허용치가 정해져 있는데 대장균은 한 마리도 검출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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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대형마트 식품코너에서 고객들이 조리된 제품을 고르고 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월13일부터 7월8일까지 여름철에 많이 섭취하는 식품 1933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49개 제품에서 대장균 등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광주 서구의 롯데마트 상무점에서 판매하는 ‘통큰김밥’ 제품과 대구 달서구에 있는 이마트 월배점의 ‘말이김밥골라담기’ 제품, 홈플러스 서대전점에서 판매하는 ‘점보치즈김밥’에서 대장균이 나왔다.
롯데푸드가 생산하는 제품 가운데 ‘오징어파불고기도시락’, ‘체다치즈김밥’, ‘길어진참치김밥’ 등 3개 제품에서도 대장균이 검출됐다.
유명 외식·디저트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도 대장균이 발견됐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설빙’ 매장에서 인절미빙수, 팥빙수, 우유얼음 3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됐으며 세븐스프링스 목동41타워점의 야채샐러드에서도 대장균이 나왔다.
식약처는 이번에 피서지 주변 식품취급업소 등 1만434곳도 점검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한 업소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31곳을 적발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절별·시기별 맞춤형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해 위생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