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교보생명이 대체투자 전문운용사를 인수하는 절차를 마쳤다.
교보생명은 부동산과 인프라 등 대체투자시장에서의 투자 경쟁력을 끌어올려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특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교보생명이 대체투자 전문운용사를 인수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
교보생명은 파빌리온자산운용의 지분 100%를 인수하고 인수대금 전액 납입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파빌리온자산운용은 부동산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같은 대체투자에 전문성을 보유한 회사로 2009년 세워젔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 파빌리온자산운용과 주식매매계약서를 맺고 올해 3월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안건 승인 등의 심사절차를 마쳤다.
교보생명은 파빌리온자산운용의 회사이름을 교보AIM자산운용으로 변경하고 초대 대표에는 강영욱 전 교보리얼코 대표를 임명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현재 금융사들이 앞다퉈 자산운용업을 다각화하며 대체투자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향후 금융투자 관련 사업 확대와 이익구조 개선 등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