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진테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고가 제품군의 매출비중이 늘었다는 점과 삼성전자와 거래비중이 늘고 있다는 점이 유진테크의 성장에 힘을 더할 것으로 분석됐다.
▲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고가 제품군의 매출비중이 늘었다는 점과 삼성전자와의 거래비중이 늘고 있다는 점이 유진테크의 성장에 힘을 더할 것으로 분석을 내놨다. |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유진테크 목표주가를 3만4천 원에서 3만7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유진테크 주가는 3만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진테크는 반도체 박막을 형성하는 전공정 프로세스 장비를 개발·생산하는 반도체 장비 업체다.
유진테크는 2023년 1분기 매출 810억 원, 영업이익 17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1056% 증가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2023년 1분기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장비 위주로 공급이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전분기 반영된 일회성 비용 효과도 제거돼 영업이익률은 20%를 웃도는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판단했다.
유진테크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902억 원, 영업이익 45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16% 감소하는 것이다.
실적이 감소하는 이유는 기존 최대 고객사인 SK하이닉스의 수주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삼성전자 수주 매출비중이 2022년 30%에서 2023년 70%로 확대되면서 매출 감소폭이 상쇄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물량이 증가하면서 단일 고객사에 의존적이었던 이전보다 수주 체력이 뚜렷하게 개선됐고 장비 라인업이 비메모리로 확장될 가능성도 열려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