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6.7%, 부정평가는 61.6%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윤석열 지지율 소폭 상승, 민주당 47.1% 국민의힘 37.1%

▲ 리얼미터가 4월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6.7%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 앞서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4.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3월27일 발표)보다 0.7%포인트, 부정평가는 0.4%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월2주 차 조사 이후 3주 만에 하락세가 멈췄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2.7%로 부정평가(43.5%)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7.6%, 인천·경기 66.1%, 대전·세종·충청 63.1%, 서울 60.8%, 부산·울산·경남 55.1%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8.2%로 지난주보다 4.9%포인트 상승했다. 60대의 부정평가가 53.4%로 지난주보다 8.1%포인트 올랐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5.5%, 18~29세 68.5%, 50대 65.6%, 30대 63.7% 순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6.6%로 조사됐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5.2%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는 87.0%에 달했다.

직업별로 농림어업(6.6%포인트), 자영업(2.6%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높아졌으며 무직·은퇴·기타(5.1%포인트), 학생(3.8%포인트)에서는 부정평가가 많아졌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7.1%, 더불어민주당 47.1%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0.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8%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1.7%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3.1%, 무당층은 11.0%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3월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