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가 중국에 연구소를 세우고 글로벌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미지는 삼성SDI 글로벌 R&D 연구소 네트워크. < 삼성SDI >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가 유럽과 미국에 이어 중국에 연구소를 세워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삼성SDI는 1일 중국 상하이에 'SDI R&D 차이나(SDIRC)'를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SDIRC는 중국의 우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특화 기술 확보 및 업체 동향을 파악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연구소 내 배터리 소재검증 랩(연구실)을 구축해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저가 소재 등의 발굴과 검증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해 7월 독일 뮌헨에 'SDI R&D 유럽(SDIRE)'을, 같은 해 8월 미국 보스턴에 'SDI R&D 아메리카(SDIRA)'를 각각 설립했다.
삼성SDI는 SDIRC 설립을 통해 글로벌 R&D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했다. 지역별로 특화된 배터리 공법·설비, 차세대 전지, 소재 기술 등 국가별 강점 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R&D 연구소 설립은 지역별로 특화된 글로벌 기술 역량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우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삼성SDI만의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