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임승태 KDB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식에서 경영 정상화를 다짐했다.
임 사장은 3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취임식에서 “KDB생명의 경영 정상화라는 최종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달하고 전 임직원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셰르파(히말라야 등반 안내인)’와 ‘치어리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임승태 KDB생명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취임식에서 경영 정상화를 다짐했다. |
그는 “핵심 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목표와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하고 장애물은 없는지 진전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단기 과제의 성공적 수행이 중장기 목표와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고경영자(CEO)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임 사장은 KDB생명의 단기 핵심 과제로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따른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 관리 △자본 확충 △매각을 위한 경영 정상화를 꼽았다.
임 사장은 정책금융 전문가로 오랜 공직생활을 통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KDB생명의 매각을 비롯한 다양한 현안과 복합위기 상황에서 회사의 발전과 지속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1955년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시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와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 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재무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심의관과 금융정책국장,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과 상임위원을 지내고 2010년부터 4년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으로 일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