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이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초임계 열분해 공장과 단열재인 에어로젤 공장을 짓는다. 사진은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이 30일 열린 착공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 LG화학 > |
[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이 플라스틱 재활용과 미래 소재 육성을 위한 첫 삽을 떴다.
LG화학은 30일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국내 최초 초임계 열분해 공장과 차세대 단열재인 에어로젤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실장, 오성환 당진시장 등이 이날 착공식에 참석했다.
LG화학은 2024년까지 모두 3100억 원을 투자해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초임계 열분해 공장과 에어로젤 공장을 건설한다.
초임계 열분해는 온도와 압력이 물의 임계점을 넘어선 수증기 상태의 특수 열원으로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에서 초임계 열분해 공장을 짓는 것은 LG화학이 처음이다.
에어로젤은 LG화학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단열재로 95% 이상이 기체로 구성돼 가볍지만 물에 젖지 않고 불에 타지 않는 특성을 지닌다.
특히 에어로젤을 산업 현장의 배관 및 설비의 단열재로 사용하면 열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당진공장이 친환경 소재 분야의 세계 중심이 될 것”이라며 “LG화학은 석유화학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선두주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