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우리은행장 선임 과정의 투명성을 담보하며 회장 권한은 내려놓았다고 했다. 

임 회장은 30일 서울시 영등포구 우리은행 영등포 시니어플러스 영업점 개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우리은행 1차 후보군은 영업력을 위주로 뽑았다”며 “회장이 선임할 수 있는 권한을 내려놓았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임종룡 "우리은행장 선임 투명성 담보, 회장 권한 내려놓았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30일 서울 영등포 시니어플러스 영업점 개점식에서 "우리은행장 선정에 회장 선임 권한을 내려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은행장 선정) 과정에서 새롭게 선임 절차를 마련하고 우리금융의 새로운 조직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다”며 “투명성과 객관성, 전문성 등을 담보할 수 있는 장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외부 전문가를 동원해 평가하도록 했기 때문에 회장의 선임 권한은 내려놓았다고 볼 수 있다”며 “우리금융지주가 앞으로 갖춰나갈 새로운 조직문화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앞서 24일 자회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과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등 4명의 롱리스트를 확정했다. 

우리금융지주는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4월부터 전문가 심층 인터뷰, 평판 조회, 업무역량 평가, 심층면접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