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우리은행장 선임 과정의 투명성을 담보하며 회장 권한은 내려놓았다고 했다.
임 회장은 30일 서울시 영등포구 우리은행 영등포 시니어플러스 영업점 개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우리은행 1차 후보군은 영업력을 위주로 뽑았다”며 “회장이 선임할 수 있는 권한을 내려놓았다”고 말했다.
▲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30일 서울 영등포 시니어플러스 영업점 개점식에서 "우리은행장 선정에 회장 선임 권한을 내려놓았다"고 말했다. |
그는 “(우리은행장 선정) 과정에서 새롭게 선임 절차를 마련하고 우리금융의 새로운 조직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다”며 “투명성과 객관성, 전문성 등을 담보할 수 있는 장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외부 전문가를 동원해 평가하도록 했기 때문에 회장의 선임 권한은 내려놓았다고 볼 수 있다”며 “우리금융지주가 앞으로 갖춰나갈 새로운 조직문화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앞서 24일 자회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과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등 4명의 롱리스트를 확정했다.
우리금융지주는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4월부터 전문가 심층 인터뷰, 평판 조회, 업무역량 평가, 심층면접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