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2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31%(0.23달러) 하락한 배럴당 72.9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29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했음에도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6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70%(0.55달러) 내린 배럴당 77.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과 다르게 감소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돼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직전 주보다 748만9천 배럴 감소한 4억7369만 배럴로 나타났다.
당초 시장에서는 지난해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30만 배럴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됐다.
하지만 최근 유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탓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유가가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금유위기 불안이 진정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원유 수출에도 제동이 걸렸다.
이에 이틀 전인 27일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5.12%, 브렌트유는 4.25% 급등했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