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컴투스의 소액주주들이 모여 주주가치 제고를 요구했다.

컴투스 소액주주연합인 ‘컴투스 주주행동모임’은 “기업의 존재 이유는 주주가치 극대화임에도 컴투스 경영진은 그 노력을 소홀히 하고 있다”며 “자사주 일체 소각과 SM엔터테인먼트 매도 차익으로 추가 자사주 매입 후 소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컴투스 주주행동모임 설립, "자사주 소각하고 주주가치 제고해야"

▲ 컴투스 소액주주들이 모여 '컴투스 주주행동모임'을 결성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요구했다.


컴투스 주주행동모임은 3월18일 설립됐으며 이날까지 총 26만 주(2%가량)를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컴투스가 지난해 적자로 전환했음에도 송병준 이사회 의장이 27억 원의 연봉을 받는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컴투스 주주행동모임은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부진한 주가로 성과급을 반납했는데 송병준 의장은 주주가치 회복 노력은 없이 게임업계 탑 수준의 연봉을 받아가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컴투스가 모회사인 컴투스홀딩스와의 거래를 공정거래법 관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컴투스 주주행동모임은 앞으로 지분 3%까지 모으게 되면 주주가치 극대화를 최우선 순위로 삼기 위해 신규 감사 선임과 사외이사 선임 등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