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이 TIME, SYSTEM 등 패션브랜드의 인기에 힘입어 2분기에 실적이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한섬의 대표브랜드인 TIME 매장이 지난해 2곳 늘어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10% 증가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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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종 한섬 대표. |
한섬은 국내 패션브랜드 8개, 해외 패션브랜드 18개를 거느리고 있는 의류업체다. 한섬의 대표 패션브랜드인 TIME과 SYSTEM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각각 12.3%, 10.3%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한섬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407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6.7%, 영업이익은 50.2% 늘어나는 것이다.
신규브랜드 출시로 3분기 실적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측된다.
박 연구원은 “8월 이후에 홈쇼핑 전용 남성패션브랜드와 백화점 전용 여성패션브랜드가 신규로 출시된다”며 “여성패션브랜드는 백화점에 10여 개 매장만 문을 열게 되므로 비용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 봤다.
한섬은 올해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167억 원, 영업이익 82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25.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