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강남구 대표 ‘부촌’ 압구정동 현대13차 아파트가 최고 매매가격을 갱신했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일 강남구 압구정 현대13차 아파트 전용면적 108.47㎡(13층) 매물이 37억 원에 거래됐다.
▲ 20일 강남구 압구정 현대13차 아파트 전용면적 108.47㎡(13층) 매물이 37억 원에 거래됐다. 사진은 압구정 현대13차 아파트 단지 모습. <네이버부동산갤러리> |
직전 최고가인 2021년 1월 31억 원보다 6억 원이 올랐다. 전용면적 3.3㎡당 가격은 1억1280만 원이 넘는다.
압구정 현대13차 아파트는 강남구 압구정동 448 일대 위치한 최고 13층 높이 아파트 4개 동, 234세대 단지다. 1984년 7월 입주해 40년 가까이 강남 부촌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서울 여의도 광장아파트도 반 년 만에 매매거래가 나왔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28번지 광장아파트 전용면적 102.35㎡(5층)는 21일 18억8천만 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인 2022년 9월 116.53㎡ 23억 원과 비교하면 4억2천만 원, 2022년 8월 101.39㎡ 21억5천만 원과 비교하면 2억7천만 원 낮은 가격이다.
광장아파트는 1978년 6월 준공된 아파트 10개 동, 744세대 단지다. 광장아파트는 현재 도로를 사이로 두고 필지가 나눠져 있는 1·2동과 3~10동이 분리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잠실 트리지움 아파트는 3월 들어 전체 단지 매매 거래량이 두 자릿수를 보였다.
잠실 트리지움 아파트는 20일 전용면적 59.88㎡(15층) 매물이 16억3천만 원에 팔렸다. 2021년 9월 거래된 최고가 19억4500만 원과 비교하면 3억 원가량 내린 값이다.
하지만 2022년 12월 매매가격이 15억 원으로 내려간 뒤 올해 2월에도 매매거래 3건 가운데 2건이 15억 원대에 계약했던 점을 고려하면 가격이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급매물이 소진되고 있는 덕분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잠실 트리지움 아파트는 2023년 3월에만 전용면적 59.88㎡ 거래 3건, 84㎡ 4건, 114.7㎡ 5건, 149.45㎡ 1건 등 모두 13건이 거래됐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6단지 아파트 중대형 면적에서도 오랜 만에 거래가 나왔다.
21일 양천구 목동신시가지6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115.19㎡(12층)는 22억4천만 원에 매매됐다. 2021년 8월 이후 첫 거래로 최고가 25억5천만 원과 비교하면 가격이 3억 원가량 내렸다.
목동신시가지6단지는 1986년 준공된 1362세대 단지로 2020년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추진 단지들 가운데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