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전 회장이 23일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
[비즈니스포스트]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전 회장이
진옥동 신임 회장을 ‘든든한 후임자’라고 치켜세웠다.
23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금융지주 주주총회가 열렸다. 이날 의장이었던 조 회장은 주총 뒤 임시 이사회가 진행되는 틈을 타 주주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조 회장은 먼저 주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항상 과분한 사랑을 주셨던 주주들에게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며 “신한금융그룹에서의 소중한 순간들은 평생 마음속에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진옥동 신임 회장이 있어 든든하다고도 했다.
조 회장은 “오늘 선임된
진옥동 신임 회장은 지난 4년 동안 신한은행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역량과 리더십을 두루 갖춘 든든한 후임자가 있기에 조금도 공백 없이 신한금융그룹은 일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의장 역할을 끝으로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2017년 3월 회장에 취임한 지 6년 만이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그룹 고문으로 위촉된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