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은 주력 제품인 레모나의 중국 진출 여부가 향후 실적 성장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경남제약의 레모나는 ‘김수현 광고’를 통해 중국에 많이 알려진 제품”이라며 “경남제약은 레모나를 중국 오프라인시장에 출시하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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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충효 경남제약 대표. |
레모나는 경남제약의 주요제품으로 1분기 경남제약 매출 가운데 52.2%를 차지했다.
경남제약은 중국 국약그룹과 손잡고 온라인쇼핑몰 ‘Tmall’을 통해 레모나를 판매하고 있다.
경남제약은 중국 오프라인시장에 레모나를 출시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제약은 중국에서 레모나의 CFDA(중국 위생허가) 기술성심사평가를 받고 있다.
김 연구원은 “국약그룹은 다양한 오프라인 판매처를 보유하고 있다”며 “경남제약은 국약그룹과 함께 오프라인시장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약그룹은 병원과 소규모 의료기관, 소매점 등 모두 18만여 개의 오프라인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레모나의 중국매출을 보수적으로 평가해도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며 “경남제약은 레모나가 중국 오프라인시장에 출시되면 올해 예상 매출보다 최대 40%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경남제약은 올해 매출 421억 원, 영업이익 76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