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해외 제약바이오기업 인수에 나섰다고 외국언론이 보도했다.
21일 로이터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 박스터인터내셔널의 바이오파마솔루션사업부 인수 경쟁에 참여했다.
▲ 셀트리온이 미국 제약사 박스터인터내셔널의 사업부 인수 경쟁에 참여한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
주요 경쟁 상대는 글로벌 제약사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이다.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RR)와 칼라일그룹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바이오파마솔루션사업부 인수 규모가 40억 달러(약 5조2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박스터인터내셔널은 수액 분야에서 세계 1위에 꼽히는 기업이다. 최근 재정난으로 인해 바이오파마솔루션사업부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바이오파마솔루션사업부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인디애나주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이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생산시설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의 미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로이터 보도에 대해 공시를 통해 "당사는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시설 확보를 위해 박스터인터내셔널의 바이오파마솔루션사업부문 인수를 검토한 바 있으나 현재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