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700만 원대로 올라섰다.

주요국 은행들의 파산 사태로 촉발된 은행권에 대한 불확실성이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시세 3700만 원대 올라, 은행권 불확실성이 가격 상승 이끌어

▲ 주요국 은행들의 파산 사태로 촉발된 은행권에 대한 불확실성이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20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7시5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4.49% 오른 3734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 상승한 239만7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1.9% 오른 44만94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리플(4.48%), 에이다(2.44%), 도지코인(2.23%), 솔라나(2.42%), 폴카닷(2.19%), 시바이누(2.80%)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폴리곤(-0.7%)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아나 폴라 페레이라 기자는 20일 코인텔레그래프에 기고한 글에서 은행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나 폴라 페레이라 기자는 “비트코인 가격은 2만8천 달러대를 넘어서며 7일 동안 16%의 가치 상승을 기록했다”며 “올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940억 달러로 전년 대비 66% 증가해 월가 은행주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발라지 스리니바산 전 코인베이스 최고기술책임자(CTO)도 미국 은행들의 위기가 비트코인 시세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리니바산 전 최고기술책임자는 18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 은행들의 위기가 비트코인 가격을 100만 달러까지 상승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