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이 16일 울산시 북구에 있는 중소기업 삼미정공의 자동화 기계 및 원전 설비 제조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전략산업분야 중소기업을 찾아가는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무역보험공사는 방산과 원전, 반도체, 배터리 등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무역보험공사는
이인호 사장이 16일 울산시 북구에 있는 중소기업 삼미정공의 자동화 기계 및 원전 설비 제조 현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신산업 수출현장의 의견을 듣고 무역보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소통 확대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앞서
이인호 사장은 2월22일 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2차 전지 부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 신흥에스이씨 생산공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인호 사장이 방문한 삼미정공은 자동차 조립 자동화 설비 생산 등 스마트 공장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원자력 발전소 건설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해외시장 개척을 모색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김호현 삼미정공 대표는 이날 “무역보험공사의 수출신용보증 지원이 팬데믹 등 경영 변수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데에 도움이 됐고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 공장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호현 대표는 “정밀 기술력과 설비 제조 경험을 살려 해외 원전걸설 관련 수주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전략산업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인호 사장도 “경쟁력 있는 분야에 안주하지 않고 무역보험을 발판삼아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과정을 도울 방안을 논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 사장은 “수출이 부진한 상황이지만 우리 기업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성장 추진력을 더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올해 방산 수출 맞춤형 금융지원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포함해 첨단전략산업과 국가전략산업 등 미래 신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입체적 지원을 전개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방산, 원전 등 전략수주산업 프로젝트 참여 기업에 일괄보증, 컨설팅까지 아우르는 무역보험 패키지 등을 지원하고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전략산업은 공정별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무역보험공사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의 강화가 필요한 신산업 및 첨단전략산업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폭넓은 수출 안전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수출신용보증 이외에도 해외 원전건설 관련 수주와 스마트 공장 설비 시장 개척에 필요한 무역보험 추가 활용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