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은 LS그룹 회장(가운데)이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3에서 국내외 최신 배터리 산업 트렌드를 직접 살펴보고 있다. < LS > |
[비즈니스포스트]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국내외 배터리 산업의 트렌드를 직접 점검하고 전기차(EV)분야에서 그룹 내 사업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S그룹은
구자은 회장이 15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등과 함께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3' 전시에 참관해 LS그룹 전시장을 둘러보고 참여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16일 밝혔다,
인터배터리 2023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 코엑스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산업 전시회로 2차전지, 소재, 장비, 부품 관련 약 500개사 1500부스가 참가했다.
LS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약 270㎡(30부스)의 대규모 전시장을 마련하고 그룹 내 계열사들이 보유한 전기차 소재 및 부품부터 충전 솔루션까지 토탈 솔루션을 선보이며 그룹 차원의 전기차 밸류체인(공급망) 역량을 결집시켰다.
LS그룹은 '올 댓 에너지(All that Energy), LS'라는 주제로 참가해 LS일렉트릭, LSMnM, LS이브이코리아, LS E-Link, LS이모빌리티솔루션, LS머트리얼즈, LS알스코 등 7개 회사의 배터리, 전기차 기술을 한 곳에 모아 △ESS(에너지저장장치) △K-배터리 △전기차 차징 △전기차 등 4개의 존을 구성했다.
이날 LS 전시장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명노현 LS 부회장, 도석구 LSMnM 부회장, 안원형 LS 사장,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 구동휘 LS일렉트릭 부사장 등 관련 계열사 경영진과 임원들이 방문했다.
LSMnM은 전시장 내 동제련 과정에서 생산되는 '금괴 들기 이벤트'를 펼쳐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구자은 회장은 LS그룹 전시장을 방문해 전시 부스를 꼼꼼히 살펴본 후 참여한 임직원들을 격려했으며 이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포스코케미칼 등의 부스를 돌아보며 최신 배터리 산업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고 벤치마킹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전시회에서 배터리 분야 리딩 기업들이 배터리의 고효율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준비, 리사이클링 순환경제로의 이동 등을 대비한다는 산업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다"며 "LS도 전기차 분야 소재에서부터 부품, 충전 솔루션까지 그룹 내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에게 최적의 답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LS그룹은 구 회장이 연초 발표한 그룹의 청사진인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다.
CFE(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선도를 위한 신성장 사업과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해 2030년까지 두 배 성장한 자산 50조 원의 글로벌 선도그룹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세웠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