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부문 부사장(왼쪽 네번째)과 황보경 YG 공동대표(오른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15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
[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이 인기 아이돌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공식 후원 항공사가 된다.
대한항공은 15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YG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부문 부사장, 황보경 YG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협약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한항공과 K팝 문화를 선도하는 YG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 온오프라인 채널 등을 공동 활용해 한국 문화의 세계적 확산 및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우선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공식 후원 항공사를 맡는다. 올해 8월까지 블랙핑크 월드투어의 아티스트 및 스태프를 위해 할인 항공권을 제공하고 추가 수하물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용 공연 입장권과 사인CD, 포스터 등을 제공한다. 대한항공 탑승객들은 기내에서 블랙핑크의 특별 웰컴 메시지 영상도 볼 수 있다.
대한항공과 YG엔터테인먼트는 두 회사의 유무형 서비스와 지적 재산의 유기적 활용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협력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장성현 대한항공 부사장은 "항공업과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다르지만 대한항공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YG가 쌓아온 K팝 콘텐츠가 강점으로 활용되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