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가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3’에서 올해 하반기 시제품 제작을 앞둔 전고체배터리를 소개한다.
삼성SDI는 15~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 삼성SDI가 '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해 전고체배터리 기술력을 소개한다. 사진은 삼성SDI의 인터배터리 2023 부스 조감도. < 삼성SDI > |
삼성SDI는 전시관 중앙의 ‘코어테크놀로지(Core Technology)’ 존에서 전고체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삼성SDI만의 차별화한 초격차(Super Gap) 기술력을 선보인다.
삼성SDI의 전고체배터리는 독자 조성의 고체 전해질 소재와 리튬 음극재로 수명을 개선한 무음극 기술을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2차전지다.
삼성SDI는 국내 유일의 전고체배터리 시험(파일럿) 생산라인의 완공을 앞두고 있다.
삼성SDI는 올해 하반기 전고체배터리 시제품 샘플 제작을 시작으로 전고채배터리 개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15일에는 고주영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마케팅팀장 부사장이 ‘더배터리컨퍼런스 2023’에 참석해 ‘포스트 리튬이온배터리를 위한 초격차 기술(Super Gap Technology for Beyound LIB)’이라는 주제로 삼성SDI의 전고체배터리 기술력을 소개한다.
삼성SDI 인터배터리 전시장에 마련된 ‘xEV’ 존에서는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 BMW의 ‘뉴 i7’과 볼보트럭의 ‘FM일렉트릭’이 전시된다.
BMW의 뉴 i7은 BMW 최초의 순수 전기플래그십 세단으로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P5)가 탑재된다. 이 배터리는 니켈 함량 88%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적용한 배터리로 BMW의 ‘iX’, ‘i4’에도 쓰이고 있다.
볼보트럭의 FM일렉트릭에는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 2만8천여 개가 탑재된다. 이 배터리에는 니켈 함량 91%의 하이니켈 양극재가 적용됐다.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삼성SDI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삼성SDI의 차별화한 기술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