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14일 2023년 탄소중립 중점학교로 전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40개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계없음.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탄소중립 중점학교를 기존 10곳 포함 40곳으로 확대했다. 학생들에게 기후교육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다.
14일 교육부를 비롯한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 6곳은 2023년 탄소중립 중점학교로 전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40개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중점학교는 2021년에는 5개, 2022년에는 20개, 올해는 40개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신규 중점학교로는 30개교가 뽑혔다. 기존 중점학교로 선정됐던 학교 가운데 10개는 ‘선도모델 학교’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에는 특수학교 1개교가 처음으로 중점학교로 선정돼 장애학생도 체계적인 기후변화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부를 비롯한 각 부처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교육부는 탄소중립 교육과정 등 전반적인 지원업무를 맡았다. 환경부는 ‘헬프데스크’라는 기후소통 창구를 운영한다.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각각 해양환경 이동 교실과 농어촌 인성학교 연계 및 체험 지원 등에 나섰다. 기상청은 기후변화 과학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중점학교들이 모인 협의회를 바탕으로 학교별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사례집을 발간할 계획도 세웠다.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지원관은 “탄소중립의 실현을 위해서는 모든 사회구성원의 공감과 협력을 통해 함께 하는 실천 활동이 중요하다"며 "특히 어릴 때부터 기후변화 위기를 제대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소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