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거래] 차은우 사는 ‘청담 빌폴라리스’ 48억 매매, 올해 거래액 4위

▲ 연예인 차은우, 박민영씨 등이 사는 청담동 고급아파트 ‘빌폴라리스(사진 가운데 건물)’가 48억5천만 원에 거래됐다.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4번째로 비싼 가격이다. 사진은 청담 빌폴라리스 네이버 거리뷰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연예인 차은우, 박민영씨 등이 사는 청담동 고급아파트 ‘빌폴라리스’가 48억5천만 원에 거래됐다.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4번째로 비싼 가격이다.

반면 서울 성북구 석관동 두산아파트는 전용면적 34㎡가 4억6천만 원에 직거래돼 3.3㎡당 가격이 1800만 원 수준을 보였다.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3월 둘째 주(6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강남구 청담동 빌폴라리스였다.

청담동 빌폴라리스는 6일 전용면적 166.01㎡(2층) 매물이 48억5천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이전 최고가는 51억6500만 원이었다.

청담 빌폴라리스는 이번 거래로 2023년 서울 아파트 거래액 ‘탑5’ 안에 이름을 올렸다.

청담 빌폴라리스는 압구정 구현대,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와 반포자이에 이어 올해 서울에서 4번째로 비싼 가격에 거래됐다. 

아파트실거래가(아실) 최고가 아파트 순위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3월13일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액 1위는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6,7차 아파트였다. 구현대6,7차 아파트는 2023년 2월15일 전용면적 157㎡(4층)가 최고가인 58억 원에 매매됐다.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액 2위는 반포주공1단지(전용면적 107㎡, 54억5천만 원), 3위는 반포자이(전용면적 194㎡, 53억 원), 5위는 트윈빌(전용면적 222㎡, 45억 원)이다.

청담 빌폴라리스는 연예인 차은우씨가 2021년 7월 20층 매물을 49억 원에 매매하며 화제가 됐던 아파트다. 연예인 박민영씨도 2013년 한 세대를 매입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담 빌폴라리스는 강남구 청담동 129-7 일대에 자리 잡은 한강변 고급 펜트하우스로 2009년 준공됐다. 청담 빌폴라리스는 지하 3층~지상 20층 높이로 전체 19세대 모두가 전용면적 166.01㎡로 구성됐다. 한 세대가 한 층을 다 사용해 사생활 보호에 좋은 구조로 지어졌다.

청담 빌폴라리스는 현재 네이버부동산에 올라온 월세도 보증금 10억 원에 월세 1천만~1500만 원 수준이다.

3월 둘째 주 성북구 석관동 두산아파트는 4억6천만 원에 매매됐다.

석관동 두산아파트 단지 인근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등 각종 호재에도 같은 면적 전세가격과 비슷한 가격으로 직거래가 이뤄졌다.

국토부 실거래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석관동 10 일대 두산아파트는 6일 전용면적 84.9㎡(9층)가 4억6천만 원에 팔렸다. 3.3㎡당 가격이 1789만 원 수준인 셈이다.

석관동 두산아파트는 올해 2월 같은 면적 같은 9층이 7억7천만 원에 매매됐었고 2년 전에는 최고 9억7천만 원까지 가격이 올라갔었다.

2023년 계약된 전용면적 84.9㎡ 전세가격도 3억 중반대에서 4억 중반대를 보이고 있다. 3월8일에는 4억3천만 원에 전세 갱신계약이 맺어지기도 했다.

석관동 두산아파트는 1998년 4월 준공된 아파트 25개 동, 1998세대 단지다. 

서울시는 2월 석관동 두산아파트 인근 이문차량기지 일대를 복합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문차량기지 인근에서 진행하고 있는 광운대역세권 개발, 이문휘경 뉴타운 재개발, 중랑천 공원화 등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이밖에 13일까지 신고 기준 3월 둘째 주 서울에서 가장 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구로구 구로동의 로제리움2차와 해담채3 등의 초소형 매물이었다. 구로동 로제리움2차 전용면적 14.91㎡ 두 채가 6일 1억2천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구로동 해담채3 전용면적 13.39㎡ 매물도 10일 1억2천만 원에 팔렸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