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네트웍스가 인수한 에스에스차저가 SK일렉링크로 이름을 바꿨다. 사진은 SK일렉링크 서리풀 EV급속충전스테이션. |
[비즈니스포스트] SK네트웍스가 인수한 에스에스차저가 SK일렉링크로 이름을 바꿨다.
SK일렉링크는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명 변경 안건이 승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새로 바뀐 이름 SK일렉링크는 전기를 뜻하는 접두어(elect)와 연결한다는 의미(link)를 결합한 것이다.
전기차와 전기차 충전기의 연결뿐 아니라 SK일렉링크의 전기차 사업을 통한 환경보호 등 사회적 가치를 연결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일렉링크는 3월 현재 국내 전기차 급속충전 민간 사업자 가운데 최대 규모로 전국 1800여 개 급속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기 구축’ 공모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인정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국 고속도로 60여 곳에 충전소를 구축하고 있다.
SK일렉링크는 지난해 말 SK네트웍스 자회사로 편입됐다.
SK일렉링크는 올해 고속도로 휴게소 뿐 아니라 전기차 보급률이 높은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집중형 초급속 충전소 구축 속도를 높일 계획을 세웠다.
고객중심 서비스 향상에 힘써 이해관계자의 만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조형기 SK일렉링크 대표는 “SK일렉링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고객과 연결돼 최적의 전기차 모빌리티 라이프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자 한다”며 “최고의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책임지는 전기차 충전업계 넘버 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K일렉링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5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EV 트렌드 코리아 2023’에 처음으로 새 회사 이름을 걸고 고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가로등형 충전기를 한 단계 진화시킨 ‘용량 가변형 다목적 충전기’, 충전방해 때문에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해소할 수 있는 ‘충전방해 방지 시스템’ 등을 선보인다.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