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700만 원 대를 회복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이 한때 일부 스테이블코인 시세를 끌어내렸지만 전체적으로 상황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12일 오후 5시25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41% 오른 2748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2일 오후 5시2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41% 오른 2748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리플(-1.34%)과 에이다(-1.52%)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18% 상승한 197만2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30% 오른 37만27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폴리곤(2.84%)과 솔라나(2.76%), 폴카닷(2.64%), 도지코인(1.34%), 시바이누(0.73%) 등은 24시간 전보다 올랐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여파는 가상화폐 시장도 뒤흔들고 있다”며 “SVB에 준비금 일부가 묶인 대표적 스테이블코인 USDC 가격이 1달러 밑으로 급락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USDC는 테더(USDT) 다음으로 두 번째로 시가총액 규모가 큰 스테이블코인이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변동성을 줄일 수 있게끔 달러화와 같은 현실 통화 가치에 고정설계한 가상화폐다. 일대일로 고정돼 있기 때문에 1USDC는 1달러 선에서 움직인다.
USDC가 SVB에 묶어둔 자산이 있어 가상화폐시장까지 악영향이 전이된 셈이다.
실제로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USDC의 가격은 1달러를 밑도는 0.9달러 수준까지 떨어진 뒤 1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