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23-03-12 17: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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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544억6천만 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3일 이산화탄소 직접 포집, 기후변화 예측 등 신규사업 참여자 모집공고를 낸다고 12일 밝혔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이산화탄소 직접 포집, 기후변화 예측 등 기후와 환경 분야 신규사업을 공고한다.
공기 중 직접 포집(DAC, Direct Air Capture)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DACU 원천기술개발’이 추진된다.
공기 중 직접 포집 기술은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의 세부기술 가운데 하나로 아직 세계적으로 초기단계 기술이지만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DAC 원천기술 및 실증 기반기술 개발 △공기 중 이산화탄소 동시 포집 및 전환(RCC) 원천기술개발 등 두 가지 과제로 구성됐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모두 197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DAC 기술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수단임에도 CCU 기술 가운데 상대적으로 기술적 난이도와 불확실성이 높아 민간의 연구개발 참여를 촉진하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기반 기후변화 예측 및 피해최소화 사업’도 추진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폭우, 가뭄, 한파 등 이상기후가 도시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이상기후에 따른 피해와 손실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 기후변화 영향 감시 및 피해감지 기술 △도시 기후변화 영향 피해완충 기능성 소재 및 능동이용 시스템 개발 △도시 기후변화 영향 실험모사(U-Ecotron) 기술 등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전주기적인 기술개발 과제를 하나의 프로젝트 형태로 기획했다.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동안 모두 347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DACU 원천기술개발, 디지털기반 기후변화 예측 및 피해 최소화 등 사업의 공모 안내서 등 자세한 내용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고문은 13일 전담기관인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에 공고된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