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외국인 투자자들이 2월 한 달 동안 7천억 원 가까이 국내 채권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자금은 5억2천만 달러(약 6887억 원)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 외국인 투자자들이 2월 한 달 동안 7천억 원 가까이 국내 채권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은행이 집계했다. |
사상 최대 규모인 52억9천만 달러가 유출됐던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순유출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공공자금의 유출세 둔화, 차익거래유인 확대에 따른 일부 기관의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순유출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2월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7억 달러(약 9264억 원)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중국 경기 회복 기대 등의 영향으로 순유입을 이어 갔으나 유입 규모는 상당 폭 축소됐다”고 말했다.
2월 국내 주식과 채권을 포함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억8천만 달러 순유입됐다. 1월 3억4천만 달러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