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600만 원대로 떨어졌다.
미국 정부가 가상화폐 채굴을 줄이기 위해 높은 세금을 부과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10일 오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가상화폐 채굴을 줄이기 위해 높은 세금을 부과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0일 오후 4시0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7.36% 내린 268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모두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7.54% 내린 190만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5.14% 하락한 36만7천 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4.05%), 에이다(-3.03%), 폴리곤(-5.65%), 도지코인(-8.39%), 솔라나(-9.09%), 폴카닷(-3.31%), 시바이누(-7.48%)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계속되는 물가 상승 압력과 가상화폐 친화적인 실버게이트뱅크의 붕괴로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까지 떨어졌다”며 “향후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더 올린다면 가격이 더 하락할 것이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가상화폐업계에 높은 세금을 적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9일(현지시각) 미국 정부의 추가 예산 설명 문서를 통해 “가상화폐 채굴업자들이 전기 요금에 관해 30% 세금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가상화폐 채굴 활동 감소를 목표로 삼고 높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