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3-03-10 0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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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항공업계의 국제선 여객 사업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3~4월부터 유럽(구주)·중국 노선의 회복이 진행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 국내 항공업계의 국제선 여객수송 회복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2월 수송실적은 2020년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3~4월부터는 회복세가 더딘 유럽과 중국 노선의 회복이 전망됐다. 지난달 27일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 면세구역 모습. <연합뉴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월 수송실적을 발표했다.
총 운항횟수는 2만1122회, 국제선 여객 수송객은 371만5천 명, 항공화물수송은 20만6700톤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해 운항회수는 119.3%, 국제선 여객 수송객은 1066.2%, 항공화물수송량은 12.9%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양 연구원은 "일평균 운항횟수 및 총 국제선 여객 수송인원은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항공화물은 2023년 1월을 저점으로 다소 회복됐다"고 말했다.
주요 노선별 회복률은 미주, 동남아, 일본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019년 2월 주요 노선별 수송인원과 비교한 올해 2월 노선별 수송인원은 미주 92.7%, 동남아 84.2%, 일본 80.3%, 유럽 60.4%, 중국 10.3% 등이다.
양 연구원은 "유럽(구주)과 중국 노선의 회복이 상대적으로 저조한데 이는 해당 노선의 증편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3월과 4월에 걸쳐 대형항공사(FSC)의 유럽 노선 증편이 계획되어 있고 증국 노선도 이달부터 증편이 시작돼 4월 이후 정상화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