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국민은행이 금리 인하 등 금융소비자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내놨다.
KB국민은행은 금융소비자와의 고통 분담과 상생을 위해 금융 및 비금융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 KB국민은행은 금융소비자와의 고통 분담과 상생을 위해 금융 및 비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지속해서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개인고객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모든 상품의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
가계대출 상품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신규 및 기한연장에 최대 0.5%포인트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0.3%포인트 △주택담보대출 0.3%포인트 인하를 적용한다.
KB국민은행은 이를 통해 신규 대출 고객에 약 340억 원, 기존 대출 고객은 약 720억 원 등 해마다 1천억 원 이상의 이자 경감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저신용 취약차주의 은행권 진입을 통한 가계부채 연착륙 유도를 위해 제2금융권 대출 전환 상품인 KB국민희망대출을 3월 안으로 내놓기로 했다. 규모는 약 5천억 원이다.
KB국민은행은 기업고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고정금리 선택 차주에 관한 금리 인하, 저신용 및 성실이자 납부 기업에 관한 대출원금 일부 감면, 기업대출 연체이자율 인하 등의 지원 방안을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의 고금리 대출에 관해 기한연장을 신청할 때 대출 금리가 7%를 초과하면 초과분에 관해 최대 2%포인트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대출이자 원금상환은 비외감 중소기업의 신용대출 가운데 연체가 없는 계좌에 관해 기한연장을 신청할 때 대출금리가 7%를 초과하면 7%만큼만 이자로 수납하고 초과분(최대 3%)을 활용해 대출 원금을 자동 상환한다.
연체 중인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의 기업대출에 관해서는 연체이자율을 연 1%포인트 낮춘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중소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약 1만5천여 기업이 해마다 400억 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금융 지원과 함께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비금융 지원도 병행한다.
연 200억 규모로 3년 동안 총 600억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영세사업자에 관한 운영비용 긴급 지원 등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지원하기로 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