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정부와 손잡고 5G 등 차세대 통신시장에서 사용될 기술을 개발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백악관 주도로 설립된 차세대 통신기술연구추진단(Advanced Wireless Research Initiative)에 이사회 멤버로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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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겸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
차세대 통신기술연구추진단은 글로벌 IT·통신기업과 미국 400여 개 대학의 연구자를 연결하여 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다. 삼성전자, 노키아, 퀄컴, 인텔, 오라클,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바일 등 20여 개의 글로벌 IT기업과 통신기업이 차세대 통신기술연구추진단에 참여한다.
찰리 장 삼성전자 북미연구소 상무는 "차세대 통신기술연구추진단은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미래 통신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통신기술의 발전을 주도해 소비자들이 앞선 통신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단체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향후 5년 동안 추진단에 참여해 5G,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개발한다.
삼성전자는 특히 5G 주파수로 각광받고 있는 28기가헤르츠 이상의 초고주파수 대역과 차세대 이동통신망구조에 대한 연구를 주도해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