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월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전월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한 청약 미달률도 크게 감소했다. 

8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2월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4.8대 1을 기록해 전월(0.3대 1)과 비교해 대폭 올랐다. 
 
2월 아파트 청약 경쟁률 4.8대 1로 큰 폭 상승, 단지별 양극화는 심화

▲ 2월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전월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한 청약 미달률로 크게 감소했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반면 1순위 청약 미달률은 33.2%로 전월(73.8%)보다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아파트 단지별로는 양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분양된 6곳 가운데 평균 청약경쟁률이 1:1을 넘지 못한 곳이 절반이나 나왔다.

부산 강서구 강동동에 공급되는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린’은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11.5대 1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충북 청주 ‘복대자이더스카이’는 8.1대 1. 경기 구리 ‘구리역롯데캐슬시그니처’는 7.3대 1을 보였다. 

반면 경기 수원 ‘수원성중흥S클래스’는 0.7대 1, 인천 미추홀구 ‘더샵아프테’ 0.4대 1, 광주 서구 ‘광주상무역골드클래스’는 0.1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근 규제지역 해제 등으로 전매가 가능해지면서 분양가 경쟁력이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수요가 일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됐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