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장학재단이 고속도로 장학생을 대상으로 '스탠드 업(Stand-up)' 프로그램 5기 참가자를 8일부터 14일까지 모집한다.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도로공가사가 고속도로 교통사고 및 건설사고 피해자녀의 사회진출을 돕는다.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장학재단은 고속도로 장학생을 대상으로 '스탠드 업(Stand-up)' 프로그램 5기 참가자를 8일부터 14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스탠드 업 프로그램은 고속도로 사고 피해자 또는 피해가정의 자녀가 사회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취업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고속도로 장학생은 건설·유지관리 안전사고를 포함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자녀 또는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그의 자녀를 말한다.
선발된 대상자에게는 적성검사를 통한 진로탐색 기회와 입사지원서 작성법, 면접 컨설팅 등의 맞춤형 취업 교육을 제공한다. 수험서 구입비, 온·오프라인 수강료 및 자격증 응시료 등의 개인별 구직 활동비도 지급한다. 올해부터는 토론면접 추가 등 면접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컨설팅 기간도 6개월에서 7개월로 확대해 운영한다.
지원자격은 본인 또는 형제·자매가 고속도로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경험이 있어야 한다.
신청은 한국도로공사 또는 고속도로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지원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 뒤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1996년 '고속도로장학재단'을 설립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또는 건설‧유지관리 사고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모두 6579명에게 약 109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그밖에 교통사고 이후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 '안아드림'과 장학생들의 견문 확대 기회를 제공하는 '비전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속도로장학재단 관계자는 "고속도로 사고피해 가정의 자녀들이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사회인으로서 안정적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