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인천 송도에 지은 신규 연구센터가 조만간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셀트리온은 2일 송도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가 시운전을 완료하고 주요 기능에 대한 최종 검증(밸리데이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송도 신규 연구센터 시운전 완료, 4월부터 연구원 입주 시작

▲ 셀트리온 송도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조감도.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2020년 연구개발, 공정개발, 임상을 원스톱으로 수행하기 위한 대규모 연구센터 신축을 결정했다. 이후 약 26개월에 이르는 공사를 거쳐 올해 1월 건축물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4월부터는 연구원 입주를 진행하기로 했다.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는 면적 약 1만 ㎡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졌다. 내부에 비임상 원료의약품(DS)과 완제의약품(DP)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연구 인력 300명 이상이 근무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신규 연구센터를 통해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항체신약, 마이크로바이옴, 메신저리보핵산(mRNA) 플랫폼, 합성신약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신규 연구센터는 의약품 초기 개발부터 비임상 물질 생산까지 한 건물 내에서 원스톱으로 가능하고 플랫폼 기술 개발에도 최적화된 설비를 갖춘 만큼 셀트리온의 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파이프라인 확대와 성장 동력 마련에 더 속력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옆에 6만 리터(ℓ) 규모 바이오의약품 3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3공장은 2024년 12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정됐다. 3공장 완공 후 셀트리온은 전체 25만 ℓ 규모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