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B(에이치엘비)그룹 계열사 HLB테라퓨틱스가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HLB테라퓨틱스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기존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방식의 무상증자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HLB테라퓨틱스는 28일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무상증자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
이번 무증을 위해 신규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모두 3460만1560주에 이른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3월16일, 상장 예정일은 4월11일로 정해졌다.
무상증자 재원으로는 회사가 보유한 자본잉여금이 활용된다.
HLB테라퓨틱스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100주당 3.5주 규모 주식배당을 실시하면서 주주환원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주식 거래량을 늘려 유동성을 높이는 한편 회사의 신약개발 및 저온유통(콜드체인)사업 등이 차츰 성과를 냄에 따라 주주가치를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HLB테라퓨틱스는 지난해 의료기기사업을 기반으로 별도기준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또 질병관리청이 발주한 국가 코로나19 백신 유통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사업구조를 확립한 작년에 이어 올해는 각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회사의 이익 폭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주주와 기업의 이익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다양한 방안을 꾸준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