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3-02-27 14: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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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항암바이러스 개발을 위해 국내 바이오기업과 협력한다.
셀트리온은 27일 진메디신과 전신투여용 항암바이러스 플랫폼기술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셀트리온은 27일 진메디신과 함께 항암바이러스 플랫폼기술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올해 말까지 비임상 종료를 목표로 플랫폼기술을 개발한다. 셀트리온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기술의 원료의약품을 제공하고 진메디신은 비임상을 담당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비임상 결과 확인 후 해당 플랫폼기술에 대한 전 세계 라이선스 우선협상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항암바이러스는 바이러스를 이용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 암 치료 유전자를 종양에서 발현하는 기술이다.
기존 항암바이러스는 정맥주사를 통해 주입할 때 체내 면역체계에 의해 이물질로 인지돼 공격받기 때문에 빠르게 제거될 때가 많다.
진메디신은 항암바이러스 표면을 면역원성이 없는 나노 물질로 감싼 뒤 종양 표적 부위와 결합하는 ‘항암 아데노바이러스(GM-oAd)’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미 확보한 항암 항체치료제 뿐 아니라 개발중인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이중항체에 이어 항암바이러스 플랫폼까지 항암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진메디신과 같은 유망 기술 및 플랫폼을 보유한 바이오기업과 협업을 적극 활용해 꾸준히 신약개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