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증권이 해외주식 정규장 개장 시각보다 일찍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KB증권은 3월1일부터 해외주식 CFD(차액결제거래) 장 전 거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 KB증권은 3월1일부터 해외주식 CFD(차액결제거래) 장전 거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
CFD 거래란 실제로는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으면서 진입가격과 청산가격의 차액을 현금으로 정산하는 장외파생상품 거래를 말한다.
개인 전문투자자 및 법인 전문투자자만 거래를 할 수 있고 일반투자자는 거래할 수 없다.
앞으로 KB증권 해외주식 CFD로 미국주식을 거래하면 한국시각 기준 20시부터 예약주문을 넣을 수 있다. 정규장보다 3시간30분 빨리 거래에 참여하는 것이다.
장전 거래를 통해선 22시부터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어 정규장보다 1시간30분 일찍 매매할 수 있게 된다.
세금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해외주식 CFD로 미국주식에 투자하면 해외주식 직접투자 양도소득세 22%의 절반인 11%의 파생상품 양도소득세가 적용된다.
CFD거래는 CFD 전용계좌가 필요하며 KB증권 MTS ‘M-able’을 통해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장은 “해외주식 CFD 장 전 거래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쉽게 미국주식 거래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투자 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