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에
윤석열 대통령 대선캠프와 인수위를 거친 인사가 내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박종민 법무법인 KCL 대표변호사를 내정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박종민 법무법인 KCL 대표변호사가 내정됐다. |
박종민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제29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0기)에 합격해 부산지방법원, 서울지방법원, 서울고등법원 판사 및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지냈다.
2006년부터 법무법인 KCL에서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2021년 대표변호사에 올랐다.
지난 대선 때 국민의힘 캠프 경제사회위원회 법치행정혁신본부장을 맡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위원회에서 자문위원으로 일했다.
박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됐다가 최근 사직한 안성욱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의 후임이다.
안성욱 전 부위원장은 이날 권익위원회 구성원들에게 보내는 이임사를 통해 "조직이 어려운 시기에 책임을 내려놓고 물러나 모두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현재 조직 안팎으로 닥친 혼란과 위기는 법치와 상식이 무너진 결과"라고 말했다.
안성욱 전 처장이 물러나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권익위원회 내 정무직은
전현희 위원장만 남게 됐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