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이 조직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사고 예방과 근절에 나섰다.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앞줄 오른 쪽에서 다섯 번째)이 범농협 사고근절협의회와 준법감시최고책임자 회의가 끝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농협> |
[비즈니스포스트] 농협이 직장 내 성희롱, 괴롭힘 등 사고 예방 근절에 나섰다.
농협은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2일 범농협 사고 근절협의회와 준법감시 최고책임자 회의를 열고 ‘범농협 사고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를 ‘청렴농협 구현 실천의 해’로 선정한 농협은 이날 회의에서 △윤리의식 개혁 △사고예방 과정 구축 △사고행위 책임 강화 등의 3개 부문 23개 중점 실천방안을 정하고 전체 조직 차원에서 힘을 쏟기로 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윤리의식 개혁에 ‘3행(청렴과 소통, 배려) 3무(사고와 갑질, 성희롱) 실천운동’을 전개하는 등의 임직원 인식 전환이 담겼다.
사고예방 과정 구축에는 직장 내 성희롱·괴롭힘 행위 근절을 위한 복무기강 확립과 재난안전관리 체계 조성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사고행위 책임강화는 3무 사건이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징계나 해직을 하는 등의 엄중 제재 및 관리책임자 문책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농협은 이밖에 내부통제와 감시전산체계를 고도화해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취약부문 대응체계도 발굴하고 보완한다.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농협의 가장 큰 자산은 농업인과 국민의 신뢰다”며 “임직원 윤리의식 개혁운동인 ‘3행3무 실천운동’부터 ‘범농협 사고 근절 종합대책’까지 모두 철저히 이행해 국민과 농업인 모두에게 신뢰받는 깨끗한 청렴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