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낮은 금리의 중장기 대출 상품을 내놨다.
IBK기업은행은 23일 안팎의 경제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장기 금리안정 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낮은 금리의 중장기 대출 상품을 내놨다. |
이 상품은 정부에서 발표한 84조 원 규모 중소기업 금융지원 방안 가운데 3고 현상(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대응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중소기업들은 이에 따라 기업은행에서 기업당 최대 20억 원까지 3년 동안 낮은 금리로 운전자금을 빌릴 수 있다.
보통 3년 만기의 운전자금 대출은 그 기간에 3년물 시장금리를 적용하지만 이 상품은 1년과 2년차에 각각 낮은 금리의 1년과 2년물 시장금리를 적용한다.
기업은행은 이를 통해 중장기 대출의 고금리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만약 대출기간에 시장금리가 내리면 중도상환 수수료를 감면해 고객부담을 완화하는 등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포용적으로 금융지원을 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3중고 장기화에 운전자금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올해 정책금융기관인 기업은행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며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