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가 한국경제를 빛낸 기업가로 뽑혔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가운데)이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교보생명> |
[비즈니스포스트]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가 한국경제를 빛낸 기업가에 이름을 올렸다.
교보생명은 22일 한국경영학회가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를 '기업가 부문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영학회는 2016년부터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이나 기업인을 선정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해 오고 있다.
한국경영학회는 “신용호 창립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가로 탁월한 경영성과를 올렸고 성공적 기업경영으로 한국 경제의 비약적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후대의 많은 기업가들에게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신용호 창립자는 1917년 전라남도 영암에서 태어났다. 1936년에서 1946년까지는 중국 다롄과 베이징 등지에서 곡물유통 사업을 했다.
1958년에는 현재 교보생명의 뿌리가 되는 대한교육보험을 세웠다. 1981년에는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열었고 1983년에는 세계보험협회에서 ‘세계보험대상’을 받았다.
1996년에는 세계보험협회 명예의 전당에서 월계관상을 받았고 금관문화훈장도 받았다. 2003년에는 86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아버지도 영광스럽게 생각하실 것이다”며 “‘교육과 보험을 통해 국가와 민족을 사랑한 기업가로 영원히 남고 싶다’는 소신은 지금도 교보생명이 더 좋은 기업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