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C녹십자가 개발한 수두 백신이 국제기구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았다.
GC녹십자는 20일 수두 백신 '배리셀라'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 GC녹십자 수두 백신 '배리셀라'가 세계보건기구로부터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받았다. 배리셀라 제품. < GC녹십자 > |
사전적격성평가는 백신의 품질 및 유효성·안전성 등을 심사해 국제 조달시장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GC녹십자가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받은 것은 신종플루 백신과 계절독감 백신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GC녹십자에 따르면 베리셀라는 자체 개발한 바이러스주인 'MAV/06'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기존 제품보다 바이러스 함량이 높아졌고 제품의 안정성이 개선됐다. 또 세계 수두 백신 중 유일하게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생산된다.
GC녹십자는 배리셀라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로 했다. 기존에 수두 백신을 세계에 공급해온 네트워크를 통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배리셀라를 통해 세계 수두 발병에 따른 사회적 부담 및 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