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탈모·피부미용 관리 전문기업 이노진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올해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1월27일 미래반도체를 시작으로 오브젠, 스튜디오미르 등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에서 장을 시작한 뒤 상한가까지 오르는 것)’에 성공하는 종목이 계속 늘고 있다.
 
탈모·피부미용 관리 전문기업 이노진, 코스닥 이전상장 첫날 장중 '따상'

▲  2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이노진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20일 오전 10시15분 코스닥시장에서 이노진 주식은 시초가 6천 원과 비교해 30.00%(1800원) 오른 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노진 주가는 공모가 3천 원의 2배인 6천 원에 장을 시작한 뒤 곧바로 상한가까지 상승했다.

코스닥 이전상장 과정에서 거둔 흥행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노진은 9일부터 진행한 일반 공모청약에서 경쟁률 1643.88대 1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상장을 추진한 기업들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이노진은 앞서 6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흥행하며 공모가격 희망범위 최상단인 3천 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노진은 올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첫 번째 기업이다. 2005년 설립돼 탈모, 피부미용 관리 등 항노화 해법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탈모관련 '볼빅'과 '폴리큐션', 피부 미용의 '닥터메디션', 병·의원 스킨케어 분야의 '리셀바이' 등 4개를 갖고 있다.

이노진은 2021년에는 매출 93억8500만 원, 영업이익 23억9900만 원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매출 68억8200만 원, 영업이익 12억2400만 원을 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