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12월20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1300원대에 진입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고 있다는 지표가 이어지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는 우려가 퍼졌다.
▲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22분 기준 전날보다 11.3원 오른 1302.8원에 이르렀다. |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한때 전날보다 11.3원 올라 1302.8원을 기록했다.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2월보다 0.7%올라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상승 전환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1년 전과 비교해 6.4%오르며 시장 전망치 6.2%를 웃돌았다.
이에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금리 추가 인상을 지지하는 연준 위원들의 입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연준이 다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불안감이 되살아나며 이날 달러 가치가 빠르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