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천만 원대에 머물렀다.
지난해 가상화폐 시세 하락으로 관련 범죄 피해액도 급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 17일 오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가상화폐 시세 하락으로 관련 범죄 피해액도 급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7일 오후 4시0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0% 내린 3068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42% 오른 214만7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3.56% 하락한 39만77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58%), 에이다(-2.37%), 도지코인(-2.01%), 솔라나(-3.58%), 트론(-3.71%)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폴리곤(4.70%), 폴카닷(2.83%)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은 최근 약 2만360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만5천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며 “이는 인플레이션과 경제에 관한 낙관론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으로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하자 관련 범죄 피해 금액도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가 16일(현지시각)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가상화폐 투자사기, 대체불가능토큰(NFT) 사기 등의 피해 규모가 59억 달러(약 7조6600억 원)를 기록했다.
2021년 109억 달러(약 14조1600억 원)와 비교해 46% 줄었다.
체이널리시스는 “가상화폐 사기 피해 규모가 줄어든 것은 가상화폐 시세 하락 때문이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