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가 육가공품과 유제품의 판매호조로 2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백운목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3일 “육가공품의 원재료인 돼지가격이 하락해 원가마진이 늘었다”며 “롯데푸드가 국내 분유판매도 늘고 중국의 분유수출도 확대돼 2분기에 돋보이는 영업실적을 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
|
▲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 |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해 2분기에 kg당 4천 원선에서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3천 원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돼지고기로 만들어지는 소시지, 햄류의 소비자가격은 유지되고 있다.
백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국내분유가 기존의 위드맘에서 무항생제 위드맘 위주로 판매되면서 마진이 상승하고 있다”며 “중국 분유수출이 신제조법의 시행으로 잠깐 주춤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푸드는 2분기 푸드서비스(F/S)에서도 호조를 보였을 것으로 예측됐다.
백 연구원은 “롯데푸드가 도시락, 삼각김밥 등 편의점 가정간편식의 판매호조로 최근 매출이 40%가량 급증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롯데푸드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658억 원, 영업이익 30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2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