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스팜 코리아는 강원도 인제군과 함께 주최하는 ‘2023 옥스팜 트레일워커' 참가자를 3월31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트레일워커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100km 코스를 38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도전형 기부 행사다. 순위와 기록을 놓고 경쟁하는 대회가 아니라 순수하게 기부를 목적으로 팀원들과 극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사진은 지난 트레일워커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코스를 걷고 있는 모습.<옥스팜> |
[비즈니스포스트] 옥스팜이 마련한 도전형 기부행사 ‘2023 옥스팜 트레일워커’가 열린다.
옥스팜 코리아는 강원도 인제군과 함께 주최하는 ‘2023 옥스팜 트레일워커' 참가자를 3월31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트레일워커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100km 코스를 38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도전형 기부 행사다.
순위와 기록을 놓고 경쟁하는 대회가 아니라 순수하게 기부를 목적으로 팀원들과 극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트레일워커는 1981년 홍콩에서 처음 시작돼 현재까지 영국, 뉴질랜드, 프랑스, 인도, 호주 등 전 세계 12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후원금 전액은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긴급구호 현장에서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2017년 전라남도 구례에서 처음 열렸으며 이후 강원도 인제와 고성군 일대 등에서 열린 다섯 차례의 대회를 통해 모두 7억7천만여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올해 한국에서는 5월20일과 5월21일 이틀 동안 강원도 인제군 일대에서 열린다.
모두 200개팀, 8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 신청은 3월 31일까지 옥스팜 트레일워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 신체 건강한 남녀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당 10만 원(팀당 40만 원)이다. 대회 참가비와 사전 기부펀딩을 통해 자발적으로 모금된 기부금 전액은 가난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사람들을 돕기 위한 식수·위생·생계·교육 프로그램 등에 사용된다.
참가자들은 이국적 풍광을 선사하는 원대리 자작나무 숲, 백패킹 명소로 유명한 비봉산 박달고치, 소양강 둑방길 등 아름다운 인제천리길을 따라 걸으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두루 감상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옥스팜 트레일워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옥스팜은 1942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시작해 81년 동안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물, 위생, 식량 원조 등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인도주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기구다. 한국전쟁 당시에도 6만 파운드를 지원하며 긴급구호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