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박인규, DGB금융의 LS자산운용 인수 확정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7-12 19:03: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LS자산운용 인수를 결정했다.

DGB금융은 12일 LS자산운용과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인규, DGB금융의 LS자산운용 인수 확정  
▲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
DGB금융은 실사를 거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뒤 올해 안에 인수절차를 끝내기로 했다.

박 회장은 “경쟁력을 보유한 자산운용사 인수를 통해 DGB금융지주의 수익원을 다변화하게 됐다”며 “종합적 금융지주사로 도약하는 데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2014년부터 현대자산운용·칸서스자산운용·알파에셋자산운용·하이자산운용 등 여러 자산운용사 매물을 검토한 끝에 LS자산운용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S자산운용은 2000년 설립된 범LG그룹 관련 회사로 3월 말 기준 자산 6조6천억 원을 운용하고 있다.

LS자산운용은 1분기에 순이익 21억 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4.1%를 올려 작지만 탄탄한 회사로 평가된다. 사학연금을 운용하는 국내 주식형 위탁사 7곳에도 들어가 있다.

DGB금융 관계자는 “LS자산운용은 전통적인 자산 중심으로 안정적인 운용을 했기 때문에 우발채무가 적다”며 “은행창구를 통한 공모펀드 판매와 대체투자 확대 등을 통해 2020년까지 전체 운용자산 10조 원 이상의 중형 자산운용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이 향후 증권사 인수에 도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 회장은 2014년 3월 취임한 뒤 우리아비바생명을 인수해 DGB생명으로 출범시키는 등 DGB금융지주의 몸집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박 회장은 DGB금융의 전체 자산을 2020년까지 100조 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며 “박 회장은 대구은행에 대한 DGB금융의 의존도를 낮추고 종합적인 금융지주사로 만들기 위해 인수합병 시장을 계속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제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