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하반기로 미룬다.
1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4월로 예정했던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하반기에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 서울시는 15일 당초 예정했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올해 하반기에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연합뉴스> |
서울시의 결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보조를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도로·철도·우편 등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은 최대한 상반기 동결 기조로 운영하겠다”면서 “지방정부도 민생 안정의 한 축으로서 지방 공공요금 안정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이르면 4월 말부터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올리겠다고 예고한 뒤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서울시는 6일 서울시의회에 의견청취안을 제출한 뒤 10일 공청회를 열었다.
서울시는 기존 요금에서 300원 또는 400원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윤 대통령에게 기획재정부가 지원해주면 요금인상폭을 400원에서 200원으로 낮출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