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B하이텍이 고부가 전력반도체 판매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DB하이텍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753억 원, 영업이익 768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 DB하이텍이 고부가 전력반도체 판매 확대에 힘받아 지난해 영업이익이 93% 가량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
2021년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93% 늘었다.
DB하이텍은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4분기 매출 3971억 원, 영업이익 1536억 원을 기록하는 등 반도체 업황 둔화의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39%의 높은 영엽이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DB하이텍은 전력반도체 기술력과 자동차·산업 등에 쓰이는 고부가 제품 확대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효과를 거뒀다”며 “자동차와 산업 등에 쓰이는 고부가 제품 확대가 좋은 실적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DB하이텍은 모두 565억 원 규모의 배당을 시행한다는 점도 알렸다.
이번 배당규모는 순이익 5638억 원 가운데 약 10%를 배당하는 것으로 호실적에 이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1300원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