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 이관영 고려대학교 대학원장이 1월10일 고려대에서 열린 구자열 회장 명예철학박사 학위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비즈니스포스트]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장이 모교인 고려대학교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LS그룹은
구자열 무역협회장이 10일 서울시 성북구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열린 '명예 철학박사 학위수여식'에서 학위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구 회장은 해외 무역과 금융 분야 전문 기업인으로서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끌고 인문학을 비롯한 각종 문화사업 분야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2019년부터 3년 동안 제33대 고려대 교우회장을 맡아 교우회 활성화와 학교 발전에 공헌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구 회장은 이날 "기업인으로서 평생 지켜온 기업 철학과 신념에 대해 모교에서 작은 의미를 담아 학위를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받았던 그 어떤 상보다 더 의미 있고 영예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명예박사 학위가 부끄럽지 않도록 맡은 자리에서 우리 사회와 공동체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1978년 LG상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뒤 LG증권을 거쳐 2001년 LS전선으로 옮겼다. 그는 LS그룹이 2003년 LG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된 이후 2013∼2021년 그룹 회장을 맡았다. 김남형 기자